차백신연구소의 공모주 청약이 10월 12일에 시작되는데 안타깝게도 수요예측 결과가 안 좋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차백신연구소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기업소개와 실적 그리고 수요예측 결과까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차백신연구소 기업 소개
1. 차세대 백신/면역치료제 전문기업
차백신연구소는 차세대 백신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차백신연구소에서 개발한 면역증강제는 엘-팜포(L-pampo)로 면역증강제는 항원이 일으키는 면역반응을 증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백신에 이 면역증강제를 첨가하면 면역력도 훨씬 높여주고 치료효과도 훨씬 좋다고 합니다.
특히 엘-팜포는 기존 면역증강제보다 100배 이상의 항체 형성 효과를 보이고 높은 T세포(면역세포)의 활성도까지 높인다고 합니다. 다양한 항원에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를 첨가해서 더 업그레이드된 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2. 특허 평가 S등급과 기술수출
한국발명진흥회가 부여하는 특허 등급평가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S등급을 획득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S등급을 받은 제약사는 GSK, 화이자, 사노피로 세계 백신의 강자 기업이 등급을 받았는데 대단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머크 출신의 사람들이 만든 제약 회사인 애스톤사이언스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25억 원에 마일스톤 555억 원을 수령하고 로열티는 연간 판매금의 7.5%를 받는다는 조건입니다.
3. 플랫폼 기반 개발 중인 백신
차백신연구소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있는데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과 B형 간염 예방백신 그리고 대상포진 백신이 기대주입니다. 나머지 백신은 진행 중에 있습니다.
ㄱ. B형 간염 치료백신
임상 단계가 가장 빠른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으로 현재 국내 임상 2b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임상 1/2a상을 통해 어느 정도 완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도 합니다. 이 치료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는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허가 사례가 없는데 개발에 성공을 한다면 B형 간염 환자가 1억 명 이상인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023년 기술이전이 목표이고 글로벌 기업 3곳과는 이미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ㄴ. 3세대 B형 간염 예방백신
B형 간염 예방백신은 2세대 백신을 현재 사용하고 있는데 2세대 백신은 80%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6개월 동안 총 3회 접종을 해야 하고 접종을 완료해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무반응자의 비율이 5~15%나 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하고 있는 3세대 백신은 이런 한계를 극복한 프리미엄 백신입니다. 접종횟수를 2회로 줄였고 무반응자의 예방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임상 1/2a상이 완료가 됐고 2024년 기술 이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ㄷ. 대상포진 백신
대상포진 백신은 현재 GSK의 싱그릭스가 거의 장악을 하고 있는데 허가된 백신 중 가장 아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통증이 굉장히 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차백신이 개발 중이 대상포진 백신은 싱그릭스보다 효능이 더 좋으면서도 통증을 없앤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내년에 임상을 개시할 계획이고 2023년 상반기에 임상1/2a상이 승인이 되면 바로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ㄹ. 면역항암 치료제
면역 항암 치료제는 아직 동물실험 단계이긴 하지만 유럽 종양학회에서 좋은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면역관문억제제를 상용화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임상 제안을 받는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실적
1. 매출
대부분의 바이오주들이 그렇듯 적자기업이며 주요 파이프라인들이 상용화 전 단계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이 5억 원이 잡힌 건 애스톤사이언스에 기술 이전 계약으로 일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2. 기술성 평가
실적이 이렇기 때문에 기술특례 상장을 하게 되었는데 기술평가는 A와 BBB 등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허 평가는 국내 유일 S등급이라고 했는데 기술성 평가는 턱걸이로 통과한 셈입니다.
기술특례 상장인 경우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A,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만 IPO 진행이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기준점을 채우고 상장을 하게 된 것입니다.
3. 재무 안정성
재무 안정성 지표는 적자가 지속돼서 결손금이 쌓이다 보니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상황입니다. 완전자본잠식 상태입니다.
2020년에 발행한 전환사채가 230억 원 규모로 2건이 있는데 전환사채는 회계상 부채로 인식이 됩니다. 그래서 부채비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올해 12월부터 이 2건의 전환사채가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해집니다. 전환이 된다면 부채는 줄고 자본금이 늘어나게 되니 자본잠식은 해소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수요예측 결과와 공모개요
1. 수요예측 경쟁률
경쟁률이 206.23 : 1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참여한 기관 수도 472곳밖에 없습니다.
2. 신청 가격 분포표
가격 미제시를 포함해서 밴드 상단 15,000원 이상을 제시한 비율이 38.88%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단 초과 비율은 11.37%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밴드 하단 미만을 제시한 비율도 21.01%나 있었습니다.
3. 공모 개요
공모가는 밴드 하단인 11,000원에 확정이 됐습니다. 총 공모 규모는 약 435억 원 정도이고 예상 시총은 약 2,907억 원으로 변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25% 기준 987,500주입니다. 상장일은 10월 22일입니다.
4. 의무보유 확약비율
의무보유 확약비율도 신청수량 기준으로 1.94%밖에 되지 않습니다. 비중은 0.85% 정도로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운용사에서 신청한 3건이 있지만 해외기관투자자는 전멸인 상황입니다.
5.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수
상장예정주식수는 비율로 39.36%, 금액으로 약 1,144억 원이 되겠고 기존 주주 물량이 25.46% 있습니다. 그래서 유통물량 측면에서도 좋지 않아 보입니다.
6. 배정물량
총 987,500주를 공모하고 균등은 493,750주입니다.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하기 때문에 청약 건수가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7. 청약한도
삼성증권은 11일까지 개설해야 청약이 가능합니다. 최소 청약수량은 10주입니다. 그리고 10월 12일은 일반투자자에 한해 온라인 청약을 22시까지 받는다고 합니다.
출처/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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